길로틴 — 가장 무난한 선택
캡 끝을 일자로 잘라내는 방식으로, 세 종류 중 가장 널리 쓰입니다. 잘리는 단면이 넓어 드로(빨아들이는 저항)가 가장 자유롭고, 어떤 사이즈에도 무난하게 맞아 처음 커터를 산다면 우선순위입니다. 날이 하나인 싱글보다 두 날이 동시에 맞물리는 더블 블레이드가 캡을 덜 누르고 더 깔끔하게 잘려 선호도가 높습니다. 어디를, 얼마나 잘라야 하는지는 시가 피우는 법 가이드에서 다뤘고, 여기서는 커터 자체를 고르고 관리하는 법을 정리합니다.
퍼치 · V컷 — 드로를 좁혀 향을 진하게
퍼치는 캡을 아예 잘라내지 않고 중앙에 작은 구멍만 뚫습니다. 드로가 좁아져 향이 더 응축된 느낌을 주고,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 좋습니다. 다만 40 링게이지 이상의 둥근 캡에서 잘 맞고, 가늘거나 뾰족한 시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.
V컷은 캡에 쐐기 모양 홈을 냅니다. 역시 드로를 좁혀 풍미를 진하게 느끼게 하는데, 큰 링게이지 시가에서 특히 잘 맞고 토르페도·피라미드처럼 끝이 뾰족한 사이즈에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습니다.
내 시가 링게이지에 맞는지 확인
길로틴은 날 사이 구멍 크기만큼만 자를 수 있습니다. 보급형은 대략 54~55 링게이지까지 커버하는 제품이 많아, 그보다 굵은 시가를 자주 피운다면 구멍이 더 큰 제품(또는 여러 크기를 지원하는 멀티 퍼치)을 찾아야 합니다. 너무 작은 커터로 억지로 자르면 래퍼가 눌리거나 풀릴 수 있습니다.
관리 — 날 무뎌짐과 진액
무뎌진 날로 자르면 깔끔하게 잘리지 않고 캡이 눌리거나 뜯깁니다. 저가형은 대부분 날 교체가 안 되니 무뎌지면 새로 사는 게 낫고, 중고가 이상 제품은 날만 교체하거나 전문 업체 연마를 맡길 수 있습니다. 쓸 때마다 날 사이에 낀 담뱃잎 부스러기와 진액을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수명이 늘어납니다.
기내 반입은 대부분 안 됩니다
날이 있는 도구라 기내 수하물로는 대부분 금지되고, 위탁 수하물로만 부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항공사·노선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 날 길이가 짧으면 예외를 두는 곳도 있으니, 정확한 기준은 출발 전 이용하는 항공사에 직접 확인하세요. 급하면 현지에서 저렴한 커터를 새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Q. 커터 하나만 산다면 뭐가 좋나요?
- 더블 블레이드 길로틴을 추천합니다. 캡을 넓게 잘라내 드로(빨아들이는 저항)가 가장 자유롭고, 토르페도·피라미드처럼 끝이 뾰족한 사이즈만 조금씩 나눠 자르면 되지 대부분의 사이즈에 무난하게 맞습니다. 여기에 나중에 퍼치나 V컷을 취향껏 더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.
- Q. 퍼치와 V컷은 언제 쓰나요?
- 퍼치는 캡 중앙에 작은 구멍만 뚫는 방식이라 드로가 좁아져 향이 응축되는 느낌을 주고, 휴대가 간편해 외출용으로도 많이 씁니다. 다만 40 링게이지 이상의 둥근 캡에서 잘 맞고, 가늘거나 뾰족한 시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. V컷은 캡에 쐐기 모양 홈을 내는 방식으로 역시 드로를 좁혀 풍미를 진하게 느끼게 하는데, 큰 링게이지 시가에서 특히 잘 맞습니다.
- Q. 길로틴은 사이즈 제한이 있나요?
- 네, 날 사이의 구멍 크기만큼만 자를 수 있습니다. 보급형 길로틴은 대략 54~55 링게이지까지 커버하는 제품이 많아, 그보다 굵은 시가(그란 토로 등)를 산다면 구멍이 더 큰 제품인지 미리 확인하세요. 너무 작은 커터로 억지로 자르면 래퍼가 눌리거나 풀릴 수 있습니다.
- Q. 날이 무뎌지면 어떻게 하나요?
- 무뎌진 날로 자르면 깔끔하게 잘리지 않고 캡이 눌리거나 뜯깁니다. 저가형은 대부분 날 교체가 안 되니 새로 사는 게 낫고, 중고가 이상 제품은 날만 교체하거나 전문 업체에 연마를 맡길 수 있습니다. 쓸 때마다 날 사이에 낀 담뱃잎 부스러기와 진액을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수명이 늘어납니다.
- Q. 커터 없으면 어떻게 자르나요?
- 이로 씹거나 손톱으로 뜯으면 래퍼가 찢어지고 드로가 망가지기 쉽습니다. 커팅 위치·기본기는 시가 피우는 법 가이드에서 다뤘으니 함께 참고하세요. 시가를 처음 산다면 저렴한 길로틴 커터 하나는 꼭 같이 준비하는 걸 권합니다.
- Q.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나요?
- 날이 있는 도구라 기내 수하물로는 대부분 금지되고, 위탁 수하물로만 부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국내선·국제선, 항공사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(날 길이 6cm 미만은 예외로 두는 곳도 있음) 출발 전 이용하는 항공사에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. 급하면 현지에서 저렴한 커터를 새로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.
커터를 골랐다면 다음은 무엇을 피울지입니다. 해외 쇼핑몰 최저가 비교에서 로부스토처럼 무난한 사이즈부터 골라보세요.
커팅·라이팅 기본기, 라이터 고르는 법, 사이즈 가이드도 참고하세요.